[농수축산신문=장인식 기자]

구미칠곡축협(조합장 김영호)은 최근 구미시 해평면 해평리 일대에서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 줄 파종을 실시했다.

시연회에는 윤병록 농협경북지역본부 경제부본부장, 조석희 구미시 선산출장소장, 김영호 구미칠곡축협 조합장 외 임직원, 축산 및 경종농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줄 파종은 벼 수확 후 논에 로타리 작업을 하고 줄 파종기를 이용해 파종하는 방식으로, 조사료 발아율이 우수하고 흙으로 덮어주기 때문에 월동에 유리하다. 또한 일정하고 정밀한 파종이 가능하다. 

김영호 조합장은 “올해 9400톤의 조사료를 생산·유통함으로써 11억원 상당의 농가소득 증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으로 조사료 생산을 확대해 축산농가와 경종농가의 소득을 늘릴 수 있는 여건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조합장은 또 “구미칠곡축협과 구미시는 국내산 조사료 생산에서부터 유통까지의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행정적 지원과 농가들의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경종농가와 축산농가의 연계를 통한 조사료 생산·유통에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구미조사료단지(황상원 대표) IRG 줄 파종 시연회 면적은 8264㎡ 규모이며, 구미칠곡축협은 360농가가 참여한 가운데 총 1300ha에 동계사료작물을 파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