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농산업 분야 기술 고도화…장기적 목표"
수직농장 플랜트·플랫폼 구축 초점…제품 개발 추진
'복합환경제어 시스템'·'자율형 로봇 수직농장' 공급

[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다단재배, 인공광원 기술 등을 통해 면적당 작물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수직농장. ㈜쎄슬프라이머스(CeselPrimus)는 이러한 수직농장의 플랫폼 구축과 공급을 주요 사업영역으로 삼고 ‘복합환경제어 시스템’ 및 ‘자율형 로봇 수직농장’ 등을 공급하고 있다.

이에 더해 이관호 쎄슬프라이머스 대표<사진>는 블록형 컨테이너 수직농장 개발 및 생산과 판매를 일원화한 복합 농산업 문화공간 조성 등을 통해 국내 농산업 분야의 기술 고도화를 이루겠다는 장기적 목표를 좇고 있다.

# 수직농장에 초점 맞춰 플랫폼·제품 개발

쎄슬프라이머스는 수직농장 플랜트 및 플랫폼 구축에 초점을 맞춰 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IoT(사물인터넷) 장비 및 데이터 군집화·분류를 통해 결과값을 예측하는 딥러닝 프로그램 등의 핵심요소 기술을 활용해 수직농장 플랫폼을 설계, 수직농장을 설계하려는 사람이면 누구나 생산기반 마련부터 운영, 판매에 이르는 과정을 알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개발한 것이 ‘알파 스테이션(Alpha Station)’ 복합환경제어기다. 쎄슬프라이머스는 알파 스테이션의 정형화된 프로토콜 규격을 제공해 표준API(운영체제와 응용프로그램 간 통신에 사용되는 언어 형식)만 맞추면 타사의 센서나 모터, 유동팬 등과도 호환이 가능토록 했다.

‘알파 팜(Alpha Farm)’은 다단재배 과정에서 드는 단순 인건비를 경감하고자 자동화 기술을 더한 수직농장이다. 식물공장 형태로도 공급되는 알파 팜은 고부가가치 기능성채소의 면적당 생산량을 극대화하면서 자동 파종·수확·포장기와 이송 셔틀장치 등을 도입해 노동력과 인건비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 알파 팜에 설치되는 복합환경제어기. 수직농장 내 온·습도가 표기돼 있다.

# 자율형 로봇 기술 등 도입으로 스마트팜·수직농장 고도화 이룰 것

쎄슬프라이머스는 또한 블록형 컨테이너 수직농장 ‘블록 팜(Block Farm)’ 및 복합 농산업 문화공간 ‘팜 몰(Farm Mall)’ 등의 개발을 장기적 목표로 삼고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수직농장 및 식물공장은 시설 조성 후엔 시설의 확충 및 변형이 어렵다는 애로가 있다. 이에 블록처럼 이어 붙이거나 쌓아 올려 시설의 확충이 가능토록 하는 컨테이너 모델의 수직농장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팜 몰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농산물 유통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 농산업 문화공간이다. 스마트팜, 수직농장, 간이 식물재배기 등을 한 공간에 설치해 생산과 판매를 일원화한 유통체계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 대표는 “자체 기술과 다음달 예정돼 있는 식물공장 및 자동화로봇 제조업체 등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스마트팜·수직농장의 고도화를 이뤄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하며 “장기적으로 농산업 분야의 ICT 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고 농업의 미래 산업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는데 쎄슬프라이머스가 한 몫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식물공장 내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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