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최상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부터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농업인에게 기상정보를 신속히 제공하는 한편 재해발생시 ‘현장기술지원단’을 파견하는 등 ‘겨울철 농업재해대책’을 추진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겨울은 대륙 고기압의 확장으로 기온 변화가 크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전망이며, 이로 인한 한파와 대설 등의 피해 우려가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겨울철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예년보다 9일 앞당긴 지난 1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또 ‘겨울철 농업재해대책’을 지자체, 농촌진흥청, 농협 등 관련기관에 시달하고 재해대책 기간 중 농업인과 지역농협 등에 기상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겨울철 재해 유형별 농작물 및 시설물 등 관리요령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설 경보, 한파 주의보와 같은 기상특보시 해당지역 농업인에게 SMS, 자막방송, 마을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기상상황과 재해 정보를 수시로 제공할 예정이다. 피해 발생시, 시설별·작물별 맞춤형 대응요령을 전파해 응급 복구를 유도하고 피해가 심한지역에는 농진청, 도농업기술원의 전문가로 구성된 ‘현장기술지원단’을 파견해 현장 기술지원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재해로 인한 농가의 경영불안 해소와 소득안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을 높이고 보험대상 품목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문석호 재해보험정책과장은 “자연재해가 대부분 불가항력적으로 발생되나 대비를 철저히 할 경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농업재해는 사전조치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으므로 분야별 관리요령에 따라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 주고 재해보험에 적극적으로 가입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