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가 이번주부터 시작된 백화점 세일 등으로 소비가 증가했으나 산지출하물량의 증가로 가격은 내림세다.
가락동 도매시장의 지난 12일 출하된 물량은 69톤으로 이달초 보다 2배가량 늘었다.

이로인해 지난달 말 상품 15kg상자당 10만원선이 넘었던 시세도 지난 13일 상품 15kg 상자에 6~7만원선으로 떨어졌다.
이처럼 산지출하물량이 증가한 것은 지난 겨울철 따뜻한 날씨로 인해 생육이 빨라져 출하지역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시장관계자들은 그동안 경남 옥포산이 매기를 주도했으나 지난주부터 경북 성주산 출하가 증가하고 있어 도매시장에 반입되는 물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도매시장에서 옥포산이 60%가량, 성주산이 40%가량 차지하고 있다.

다만 백화점과 할인점 등 대형유통업체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신선과일로 인기를 끌었던 딸기의 수요가 참외로 돌아설 전망이어서 가격은 현시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올해는 그동안 인기가 많았던 5kg상자 외에 2.5kg와 3kg상자 등 소포장 상품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이석철 서울청과 과장은 “출하물량이 증가하면서 일부 품질이 저하되는 상품이 출하돼 시세에 떨어뜨리고 있다”면서 “산지농가들은 철저한 선별을 통해 출하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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