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지난해 연근해어업 생산량이 100만톤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100만1000톤으로 전년대비 7.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생산액은 전년대비 0.9% 늘어난 4조500억원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된다.

어종별로 살펴보면 생산량 상위 10대 어종 중 고등어, 망치고등어, 삼치류, 굴류, 바지락 등은 전년대비 크게 늘어난 반면 멸치, 갈치, 살오징어, 청어 등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이는 통계에 따른 착시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어획량이 급증한 품목중 굴류와 바지락은 실질적인 생산량 증가가 아닌 통계 표본이 늘어나면서 통계의 정밀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정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어업자원연구실장은 “바지락과 굴의 경우 생산량이 전년대비 10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통계 표본의 확대에 따른 것으로 실질적인 생산량 증가로 보기는 어렵다”며 “수산자원회복을 위해 정책을 TAC(총허용어획량) 기반 수산자원관리로 전환하고 소비자참여형 수산자원관리제도의 정착, 오징어 불법조업 단속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