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설 특집] 축산부문 선물세트

안희경·송형근·이문예 기자l승인2019.01.11 18:14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농수축산신문=안희경·송형근·이문예 기자]

■ 축산부문

"백화점, 황금돼지 해 맞아 돼지고기 선물세트 '눈길'
"대형마트, 한우 선물세트 가격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
"온라인, 수입육과 이색적 상품 중심으로 구성 '주목'

 

사전선물 세트 판매부터 치열한 경쟁이 시작된 올 설 선물세트 시장은 업태별로 뚜렷한 판매전략의 차이를 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김영란법 영향으로 여전히 10만원 미만 대의 한우 실속 선물세트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다양한 이색 선물세트로 시장공략에 나선 2019년 설 선물세트 시장을 살펴보자.
 

# 백화점, 실속·이색 선물세트 대세

▲ 올해 설날에는 실속, 이색 선물세트가 등장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이 특징이다. 사진은 신세계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한우 선물세트를 둘러보는 모습.

올해 백화점 축산물 선물세트는 실속, 이색 선물세트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또한 예약 판매 기간동안 한우 선물세트는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8일까지 진행하고 있는 한우정육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 실적이 전년대비 45.6% 신장세를 보였다.

신세계는 올해 황금돼지 해를 맞아 처음으로 돼지고기 제품을 명절 선물세트로 준비했다.

이번 설에 처음 선보이는 ‘듀록포크 스테이크’ 선물세트는 스테이크용으로도 손색없는 프리미엄 국내산 삼겹살과 목살을 담아 10만원에 판매한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올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가 호조를 보여 본 판매가 시작되는 오는 18일부터는 전체 설날 선물세트를 지난해 설보다 3% 이상 늘어난 총 27만 세트를 공급할 계획이다”며 “전 점포에 설 특설매장을 열고 돼지고기, 김치 등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색 명절 선물세트와 함께 한우, 굴비 등 전통적인 선물세트의 물량을 늘려 설 선물 수요를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냉장세트의 비중을 크게 늘리고 판매 가격 또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내놓았다. 현대는 다음달 3일까지 10만원 내외의 실속형 한우 선물세트를 지난해 설 대비 약 20% 가량 확대해 판매한다.

▲ 현대백화점 화식한우 선물세트

최근 한우 도축 물량이 감소하면서 최대 10%까지 시세가 상승했지만 판매 가격을 동결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불고기(우둔·설도·앞다리)와 국거리(목심·사태)로 구성된 ‘현대 특선한우 성(成)세트’를 11만원에 판매하고 ‘현대 특선한우 실속세트’를 14만원에, ‘현대 화식한우 실속세트’를 19만원에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4일까지 프레스티지, 황금돼지, 바이어 직매입, 유니크L 선물세트 등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특히 유니크L은 10만원 이하 프리미엄 제품으로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우선 황금돼지 해를 맞이해 돈육 세트를 전면에 내세웠다. ‘동물복지 돈육세트(삼겹살 목살, 1.2㎏)’를 200개 한정으로 8만8000원에 준비했으며 ‘흑돼지 돈육혼합세트(삼겹살 목살 각 0.6㎏)’도 같은 가격에 판매한다.

프리미엄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바이어 직매입 세트도 강화했는데, 본점 단독으로 ‘화식한우 프리미엄 로스세트(3.6㎏)’를 200개 한정으로 49만원에 판매한다.

또한 ‘한우 3대 인기 정육세트(불고기, 국거리, 산적 각 500g)’를 9만9000원에 판매하고 ‘한우 스페셜 정육세트(불고기 400g*2입&국거리 400g*2입)’도 같은 가격에 판매한다.
 

#대형마트, 다양한 구성으로 선택의 폭 넓혀

올해 대형마트는 한우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3~6% 가량 소폭 상승한 가운데 일부 한우 선물세트의 가격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하며 소비자들의 발길을 붙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 대형마트에선 설 사전 예약 판매율이 크게 증가했다.

이마트의 경우 지난 6일까지 25일간의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축산물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매출신장률을 나타냈다.

메가마트도 사전 예약 판매 기간 동안 지난해에 비해 판매량이 20%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김상범 메가마트 MD(상품기획자)는 “선구매 할인폭이 커 기업들이 사전 예약을 통해 대량 구매하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롯데마트의 경우 본 판매 시 냉동 한우 갈비 등의 가격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키로 했으며, 이마트는 한우 사전 예약 판매를 통해 혼합 1호 선물세트, 피코크 횡성축협 한우 1++등급 갈비세트 등을 지난해와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이밖에도 롯데마트는 이번 설 사전 예약 판매에선 다양한 가격대의 선물세트로, 본 판매에선 다양한 구성의 고품질 한우 선물세트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방침이다.

롯데마트는 이미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는 사전 예약 판매에서 10만원 미만대의 한우 정육 선물세트와 20~40만원 대의 선물세트 등 고객이 자신의 소득 수준과 소비 성향을 고려해 구매 가능토록 했다.

오는 24일부터 이어지는 본 판매 기간에는 ‘지리산 순우한 한우’, ‘호반 칡소’ 등 고품질 한우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에 비해 20% 가량 늘린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이와 함께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등의 소비를 고려해 ‘하루 한끼 한우’, ‘한우 한끼 스테이크’ 등 소포장으로 차별화한 선물세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조왕희 롯데마트 축산MD는 “올해 설 선물세트는 전통적 선물세트 강자인 한우 고품질 상품군과 더불어 차별화된 이색 선물세트를 중심으로 물량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메가마트는 친환경(무항생제) 세트와 특수부위로 만든 진미세트, 제수용 정육 알뜰세트 등 특정 고객층을 겨냥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가격적인 면에서는 한우 불고기·국거리·산적2종의 한우알뜰세트(5만5000원) 등 10만원 미만의 저렴한 한우 선물세트 8종과 친환경 1++등심·안심·채끝(42만원) 등 다양한 가격대로 구성해 소비자 상품 선택의 폭을 늘렸다.

홈플러스는 오는 24일까지 이어지는 사전 예약 판매를 통해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축산물 선물세트인 농협 안심한우 정육갈비 혼합 냉동세트를 12만9600원에 선보이고 있다.

또한 농협 안심한우 꼬리한벌 냉동세트, 미국산 찜갈비 냉동세트, 미국산 양념 소고기구이 냉동세트는 각각 6만~8만원대에 판매하는 등 김영란법의 농축수산물 선물한도액을 넘지 않는 5만~9만원대 선물세트도 다양하게 구성했다.

 
#온라인, 실속·콜라보 ‘눈길’

최근 유통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온라인 시장은 명절 선물세트 시장에서 한우 등 고가의 제품 판매고가 떨어짐에 따라 수입육과 이색적인 상품을 중심으로 선물세트 구성 재정비에 나섰다.

11번가는 온라인 시장에서 한우 선물 세트 매출 비율이 약화됨에 따라 수입육에 주목했다. 스테이크와 수입돼지고기 선물세트를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한우 제품은 굴비와 콜라보를 한 제품을 내놓는 등 이색 상품을 준비했다.

11번가의 축산 담당자는 “사전예약을 제외하면 축산 선물세트는 명절에 임박해 구매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온라인은 배송의 문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보통 온라인몰은 명절 4~5일 전에 택배가 마감되기 때문에 한우 선물세트의 매출 비율이 갈수록 내려가는 추세로, 가격적 이점을 지닌 수입육을 중심으로 선물세트 비중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 등심채끝과 화순더덕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장흥한우 종합 선물세트'

지난 14일부터 맞춤형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 옥션은 식품 담당 전문 매니저(AM)와 식품 유통 전문가가 직접 산지를 방문해 상품 품질을 확인하고 엄선한 제품들을 선보이는 신선식품 전문관 ‘파머스토리’를 운영하며 차별화에 나섰다. 옥션도 한우제품은 콜라보를 선택했다. ‘장흥한우 종합 선물세트’는 등심채끝과 화순더덕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실속형 선물로 신선함을 유지한 배송이 특징이다.

최근 인기를 더해가는 티몬, 위메프 등의 소셜커머스 시장은 다양한 이벤트와 가격할인으로 젊은 고객들을 공략하고 있다. 티몬은 ‘설프라이즈’ 이벤트를 지난달부터 시작하며 무료배송과 카드할인 등의 혜택으로 설 선물세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수입육부터 국내산 돼지고기 등을 소비자의 입맛에 맞게 구성할 수 있는 선물세트를 비롯해 고가의 횡성한우 선물세트까지 다양한 구매가 가능하다.


안희경·송형근·이문예 기자  nirvana, mylove, moonye@aflnews.co.kr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희경·송형근·이문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안내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주식회사 농수축산신문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08140  /  등록일자 : 2008.11.06  /  제호 : 농수축산신문
발행인·편집인 : 최기수  /   주소 : (06693)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천로2길 12(방배동)  /  대표번호 : 02)585-0091
팩스번호 : 02)588-4905,490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상희
Copyright © 2019 농수축산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