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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월 한국농수산대학을 졸업한 이후 본격적으로 낙농업에 종사한 지 벌써 10년차에 접어들었다. 그중 지난해가 가장 힘든 한 해였던 것 같다. 특히 전국의 많은 축산농가들이 그랬을 테지만, 미허가축사 적법화 이행 계획서를 작성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개인적으로 새롭게 귀농귀촌한 분들과 민원 문제로 갈등을 겪느라 속앓이를 했다. 목장의 분뇨, 냄새 저감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지만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목장을 깨끗하게 만들고 ‘축산업은 지독한 냄새가 난다’는 선입견을 없애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를 위해 과학적인 영농을 실현코자 다른 청년농업인들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나름대로 부단히 노력해 왔다.

평소 목장일을 하다 보니 유가공업에 많은 관심이 있었는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농촌융복합산업을 펼치기 위한 체계적 목장 관리 시스템 기반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더불어 스마트 축사 건립을 통해 선진화된 축산업을 선도하는 목장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 오광연 남북목장 대표는 충북 청주에서 낙농업을 하며 약 2645㎡(800평) 규모 목장에서 젖소를 기르고 있고 약 4만9587㎡(1만5000평) 규모의 조사료포를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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