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인 가구 많은 지역대상...올해 10대 설치 계획

[농수축산신문=맹금호 기자] 

인천축산농협(조합장 홍순철)이 올해 ‘고기 자판기’ 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인천축협은 오피스텔과 사무실 밀집지역 등 1~2인 가구가 많은 지역을 대상으로 올해 고기 자판기 10여대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축협은 지난 1월 5일 계산지점에 '셀프 미트 숍(SELF MEAT SHOP)' 1호점을 시작으로 14일에는 인천 남동구 구월동 NH농협은행 인천영업본부에 2호점, 16일에는 부평지점에 3호점을 설치했으며 연내에 10여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 1월 5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고기 자판기’에서는 한우 등심과 채끝, 부챗살, 국거리 등 소고기 4종과 한돈 삼겹살, 목살, 항정살, 앞다리살 등 돼지고기 4종을 200~250g 단위로 구입할 수 있다. 고기 자판기에 설치된 터치 스크린에서 원하는 고기를 선택하고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인천축협 관계자는 “고기 자판기에서 판매하는 고기의 입출고 관리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관리하고 있어 유통기한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홍순철 조합장은 “지난 1월 16일 부평지점에 설치한 고기 자판기의 경우, 운영을 시작한 날에 30여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면서 “앞으로 1~2인 가구가 많은 지역 등 철저한 시장조사를 거쳐 연내에 10여대의 고기 자판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축협은 설 명절을 맞아 오는 4일까지 축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할인판매 행사를 전개한다. 본점 및 구월점과 축산물판매 이동차량에서 한우(등심, 양지, 사태 등)와 돼지고기(삼겹살, 목살, 갈비 등)를 30% 할인판매하고 선물세트는 10% 할인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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