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화재단
특허창출·판로개척·수출까지 '전주기 지원프로그램' 고도화

[농수축산신문=이남종 기자] 

‘혁신성장을 통한 농업기술실용화로 양질의 일자리 850개 창출에 총력을 기하겠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지난 2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9년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실용화재단은 올해부터 농산업체의 혁신성장을 도모키 위해 특허창출부터 시제품 제작, 제품공정 개선을 거쳐 판로개척, 수출까지 지원하는 ‘전주기 지원프로그램’을 더욱 더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 벤처창업지원사업은 권역별로 설치된 농식품벤처창업센터를 중심으로 아이디어 단계, 창업단계, 성장단계로 나뉘는 벤처창업단계별 지원을 통해 미래농업을 선도할 창업 및 성장기업으로 도약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경기, 영남지역에 농식품벤처창업센터 2개소를 추가로 신설하고 창업보육업체를 260개로 확대하는 한편 기업별 창업지원금을 기존 700만원에서 1400만원으로 높였다.

더불어 해외 현지 수출 테스트베드를 기존 베트남, 중국, 카자흐스탄에 이어 농업수출 잠재력이 큰 인도를 추가해 한국형 농업기술 패키지 수출실적 2억2000만달러를 목표로 설정했다.

실용화재단은 농업의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키 위해 지난해 12월 스마트농업본부를 신설했으며, 올해에는 스마트팜 상용화를 위한 농기자재 현장실증, 표준화, 검인증을 추진키 위한 기반마련에 집중하기로 했다.  

종자사업은 농촌진흥청과 지방자치단체에서 개발한 우수 신품종 종자·종묘 보급 확대 및 국내 우수종자의 수출 증대에 중심을 두고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종자기기업 출품 품종 및 규모를 확대해 오는 10월 ‘제3회 국제종자박람회’를 개최한다.

시험분석 분야는 서비스 품질향상 및 신뢰 제고를 위해 OECD기준에 맞는 분석 시설을 구축하고 초정밀·고효율 분석을 위한 신규장비 도입을 추진한다.

임희택 실용화재단 총괄본부장은 “올해는 실용화재단 창립 10주년을 맞는 해인 만큼 다가오는 10년을 준비하기 위한 ‘FACT 2030신비전’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고객과 현장의 목소리를 중심에 두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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