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급격한 도시화로 인한 농지 및 산림의 훼손이 자연홍수조절기능을 저하시키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농림부 조사에 의하면 70년대 후반부터 국토개발에 따라 상실된 농지 및 산림 홍수조절기능은 연간 15억8천2백만톤으로 춘천댐 저수량의 10배에 이르고 있어 호우가 내릴 경우 피해정도가 커질것으로 우려된다.
이달초 홍수피해로 수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파주·문산지역의 경우 수해의 직접적인 원인이 집중호우에도 있겠지만 도시화로 인해 농지 및 산림의 대거 전용으로 홍수조절기능이 상실된 요인도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파주시의 최근 5년간 전용된 농지·산림면적은 1천1백64ha로 지난 20년간 전용된 면적 1천6백45ha의 71%를 차지했다.
이로 인해 춘천댐 저수량의 6%정도인 연간 9백50만톤의 홍수조절기능이 없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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