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진흥회

매년 1~3개소 내외 목장
인증사업, 추가 발굴·인증

[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낙농체험목장 방문객이 2004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사상 최초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낙농진흥회는 지난해 낙농체험목장으로 인증한 전국의 33개 목장의 총 방문객이 최초로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목장에서 생산되는 우리 우유의 진정한 가치와 목장이 갖고 있는 다원적 기능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04년부터 낙농진흥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낙농체험목장 인증사업은 매년 1~3개소 내외의 목장을 추가 발굴, 인증함으로써 그 영역을 확대해 왔다.

낙농체험목장은 현재 수도권 12개소를 비롯해 강원 충청권 9개소, 영호남권 10개소, 제주 2개소 등 전국 각지에 고르게 분포돼 있다. 이에 따라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우유홍보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는 게 낙진회측의 설명이다. 이들 낙농체험 인증목장은 매년 두 배에서 많게는 다섯 배에 이르는 비약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수직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인증을 시작한지 15년만인 지난해 연간 방문객 100만명 돌파와 함께 누적 방문객이 400만명을 넘어선 422만4300명을 기록했다. 낙진회는 우리나라 국민의 10%에 육박하는 소비자가 낙농체험목장을 방문했다는 의미있는 성과라고 자평했다.  

이창범 낙농진흥회장은 “체험목장 방문객이 연간 100만명을 넘어섰다는 것은 낙농산업이 우리 국민들의 생활에 깊숙이 뿌리 내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단적인 예가 될 것”이라며 “낙진회는 오늘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낙농체험목장을 통해 낙농산업의 이해와 가치를 정확하고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교육 강화 및 자질향상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또한 “이같은 결과를 얻기까지에는 33개 낙농체험 인증목장 관계자분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함께 정부, 낙진회,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의 열과 성을 다한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관계자를 대상으로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낙농진흥회는 이러한 체험목장의 중요성을 감안해 자질향상 및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경기도 파주에서 전국낙농체험목장 대표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실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