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
신임 농·축협 조합장 간담회

[농수축산신문=하은숙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충남농업과 충남농정 발전을 위해 동심동덕의 마음가짐으로 함께 하자”고 말했다.

양 지사는 최근 농협충남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신임 충남 농·축협 조합장 초청 농정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임 조합장 소개와 민승규 한경대 석좌교수, 원철희 전 농협중앙회장의 특강이 있었다.

이날 양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고령농업인의 비율이 충남도의 경우 46%로 전국에 비해 4% 정도 높다”고 지적하며 “소멸위기에 있는 농업·농촌의 문제를 우리 모두가 인식하고, 농업인들의 소득이 향상될 수 있도록 첨병역할을 해야 할 사람들이 조합장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농·어업인이 행복한 농촌이 되고, 살고 싶은 농촌, 농업인의 삶이 향상돼야만 지속가능한 농업이 될 것이라고 본다”며 “도민 모두가 인간다운 존엄성을 갖고 살아가야 하는 것이 도의 지향방향으로 행복한 충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충남도는 저출산 문제에 있어서도 대한민국의 선도적 모델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8세 이하 아이들의 부모에 대한 출·퇴근 시간 조정제도와 관련해 농협과 축협에서도 출·퇴근 시간 조정에 대해 반영해 준다면 행복한 충남도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조소행 농협충남지역본부장은 “지속가능하고 행복한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한 청년농업인 정착 지원과 안전한 농촌을 만들기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축사사업 현대화 사업, 폐농자재 처리 등의 사업들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조합장들이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충남농협도 윤리경영 이행으로 농협발전과 농업인들을 위한 교두보 역할과 농업소득 향상 등 농촌개선에 농협이 함께 하며 하나가 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농협의 역할을 강조했다.

2부 행사에서는 민승규 교수가 ‘환경변화, 열정 농협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농협의 이미지를 강조하는 특강을 했다.

민 교수는 특강에서 “이미지는 제3의 경쟁력”이라며 “이미지를 높여 매력을 만드는 것이 농산물의 가격을 높이고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4차 산업혁명이 몰고 올 미래는 정보의 무한시대로 농업의 경계가 없어지고 새로운 농업이 생기게 될 것”이라며 “‘열정프로젝트’를 통해 충남지역의 농협을 열정과 창조의 아이콘으로 바꾸는 혁신 프로젝트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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