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부산시가 공동어시장의 지분을 인수, 시장의 공영화를 추진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시는 올해 안에 부산공동어시장에 출자한 5개 수협의 지분을 인수, 부산공동어시장을 부산시가 직접 관리·운영하는 도매시장으로 전환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주주인 5개 수협 측에 오는 15일까지 공동어시장 지분청산에 동의하는지 최종의견을 제출해 줄 것을 요구했다.

현행 공동어시장 정관에 따르면 출자한 5개 수협 중 3분의 2 이상이 동의할 경우 법인을 청산할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은 국비와 시비가 전체 사업비의 90%를 차지하는 사업인데 현재의 상황이 이어진다면 현대화사업이 원활히 이뤄진다해도 성과를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숙고 끝에 어시장 인수를 추진키로 했다”며 “주주인 5개 수협에서 청산에 동의할 경우 어시장을 부산시가 인수, 시가 관리·운영하는 도매시장으로 전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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