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 인사 지원 상황 반복
후보자 적격성 여부가 관건

[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장기간 공석에 있는 부산공동어시장 신임 대표가 오는 19일 선출될 예정이다.

부산공동어시장은 지난 5일 대표이사추천위원회를 열고 대표이사 선출 일정을 확정했다.

대표이사 선출은 8일 후보자 모집공고, 12~15일 후보자 접수, 16일 서류심사, 18일 면접을 거쳐 오는 19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주주총회의 선거는 앞서 이뤄진 세 차례의 선거에 비해 대표이사 선출이 수월하다. 기존 규정은 참석한 주주의 3분의 2 이상인 4명 이상의 동의가 필요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개정된 정관에 따라 참석 주주의 과반수인 3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된다.

다만 후보자의 적격성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부터 주주총회의 선거결과 낙선한 인사들이 계속 지원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터라 후보자 공모 과정에서 낙선인사들만 지원할 경우 선출여부가 불투명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부산공동어시장 관계자는 “현재 어시장은 노사갈등, 중도매인의 경매거부, 현대화사업, 부산시의 어시장 인수 논의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오는 19일 대표이사가 선출되면 이같은 현안을 해소하는 데 주력해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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