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불피해 축산농가 찾아 위로

[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농협은 강원 지역에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태환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지난 5일 강원도 산불피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를 입은 축산 농가를 위로하고, 피해 농가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산불은 초속 30m에 달하는 강풍으로 인해 급속도로 확산되며 인명, 산림, 주택, 축사 피해를 일으켰다. 특히 양계, 양봉 농가에 피해가 집중 발생했다.

농협 축산경제는 이번 화재피해 복구를 위해 전문 수의사와 사양관리 컨설턴트로 구성된 가축진료 컨설팅반 11개팀을 긴급 조직해 피해현장에 투입하고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진료와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산불로 인한 피해복구가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동원 가능한 모든 자원을 활용하여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 오후 7시 기준으로 고성 29개, 속초·양양 29개, 강릉 3개, 동해 4개, 인제 2개 등 총 67개 축산농가가 화재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가축피해는 한우 28마리, 육계 4만마리, 양봉 1196군이 발생했고 건물피해는 축사 30호, 주택9호, 기타 41건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