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산업 기반 구축하고, 팜스테이 마을 만들 것

[농수축산신문=안춘배 기자] 

“삼호농협은 앞으로 안정적이고 건전한 경영기반 구축을 통해 농업인 조합원들이 잘 사는 행복한 농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황성오 영암 삼호농협 조합장은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5명의 경쟁후보를 제치고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3선에 성공했다. 황 조합장은 늘 농업인 조합원들과 함께 조합경영을 펼쳤다. 그는 특히 평소에도 영농현장에서 조합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민원을 해결하는 등 농업인들의 권익보호에 앞장섰다.

이런 노력 결과 이번 선거에서 조합원들은 황 조합장의 손을 들어주고 다시 한 번 조합경영을 맡겼다.

그는 “당선을 지지해준 조합원들에게 고마움을 잊지 않고 초심의 마음으로 지역 농업·농촌 발전과 조합원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황 조합장은 “농업인 조합원들은 생산에만 전념하고 판매는 농협이 책임지는 판매농협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가소득 작목인 무화과 재배 컨설팅에서부터 수매, 가공,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반에 걸쳐 농가소득 증대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전 재배농업인이 고품질의 상품을 생산해 출하할 수 있도록 무화과 영농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무화과 재배기술의 상향평준화를 이뤄내겠다”면서 “특히 무화과의 계획적인 생산과 출하를 위해 2017년 무화과생산자협의회와 공선출하회가 조직돼 활성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무화과 6차산업화를 위해 농촌융복합산업 사업자 인증을 획득해 생산·유통·가공·체험・관광 등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 및 무화과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을 구축해 체험과 관광이 가능한 팜스테이 마을을 조성, 조합원들은 생산과 체험, 관광을 담당하고 농협은 유통 및 가공을 담당하는 유기적인 상생조직을 만들어 가겠다”고 설명했다.

누구보다도 어려운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인식하고 있는 황 조합장은 “현재 농협이 해야 할 본연의 사업 중 꼭 필요한 사업이 농작업 대행서비스 사업”이라며 “그동안 농업·농촌을 지켰던 원로 농업인들이 영농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이 사업을 반드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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