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오렌지 가격이 물량의 급감으로 강세다.
가락동 도매시장에 지난 11일 출하된 수입오렌지는 45톤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220톤에 비해 8%에 불과했다.
이로인해 가격이 폭등하면서 지난 11일 네블 오렌지 상품 18kg상자가 4만8000원선에 거래돼 이달 초보다 20%이상 올랐다.

시장관계자들은 미국내 재고물량이 거의 소진돼 수입물량이 감소한데다, 산지 작황이 나빠 상품성이 떨어지는 대과위주로 출하되고 있어 수요가 많은 중·소과를 중심으로 가격이 폭등했기 때문으로 보았다.

특히 올해는 미국 산지에서 과실의 비대를 우려해 조기 수확·출하되면서 예년에는 5~6월까지 출하됐던 네블 오렌지가 올해는 이달 말이면 출하가 종료될 전망이며, 이달 22일부터는 발렌시아 오렌지의 출하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안용덕 한국청과 경매사는 “현재로선 민간저장물량도 남아 있지 않은 상태이므로 당분간 강세가 지속되겠다”며 “특히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상자당 113과인 소과의 오름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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