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국제적으로 농림수산식품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기구인 유엔식량농업기구의 한국 협력연락사무소(이하 FAO 한국사무소)가 설립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3일 서울 글로벌센터빌딩 8층에서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 호세 그라치아노 다 실바 FAO 사무총장,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FAO 한국사무소 개소식<사진>을 가졌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예정인 FAO 한국사무소는 앞으로 세계 식량안보 기여를 목적으로 우리나라와 FAO간 연락 및 교류, 식량안보 및 빈곤 퇴치를 위한 공동협력사업, 개도국에 대한 한국의 농정경험 및 기술전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FAO 한국사무소 설립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위상 강화와 함께 FAO에 대한 영향력 제고와 국제기구 인력진출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은 “FAO와 2013년부터 약 6여년에 걸친 논의 끝에 본 사무소가 설립됐다”며 “FAO 한국사무소가 세계 식량안보에 기여하는 전문성과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FAO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