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낙협

[농수축산신문=김창동 기자] 

약 2만평 규모...3개동 축사 가동중
3개월령 이상 송아지 409마리 입식

송산면 일대에 친환경축분공장 등 
낙농 전문 특화단지 구축

 

80년대까지 바다물이 출렁이던 석문간척단지가 변하고 변해 예쁜 어린 젖소들이 마음껏 뛰노는 초현대식 시설을 갖춘 육성우전문목장이 들어섰다.

당진낙농축협(조합장 이경용)이 만들어낸 또 하나의 작품이다. 지난 14일 당진낙농축협은 당진시 송산면 현장에서 70000㎡ 규모의 육성우전문목장 ‘자연으로 농장’ 준공식을 거행했다. 이미 가동상태인 3개동 축사에는 벌써 3개월령 이상 어린송아지 409마리가 자라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당진낙협 임직원과 조합원을 비롯한 경남·북과 전남 등 전국 각지의 낙농관련인 500여명 참관해 시설을 둘러봤다. 메인행사에는 이준영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국장과 김태환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 맹광렬 전국낙농축협협의회장 등 다수의 농·축산 관련인사들도 참석해 개장을 축하했다.

이날 자연으로 농장을 개장함으로써 당진낙농축협은 송산면 일대 석문단지에 △대단위 조사료포 △하베스토아 대형 사일리지 △TMR(완전배합사료)공장 △친환경축분공장 △육성우목장 등 낙농전문 특화단지(클러스터)를 구축하게 됐다.  

김태환 대표는 “그동안 우리 낙농인들이 덴마크로 선진견학을 다녀왔지만 이제는 당진으로 세계의 낙농인을 불러들여도 손색없게 됐다”고 격려했다.

이경용 조합장은 “난관은 있었지만 여러 곳의 지원과 협조로 육성우 목장을 열게 돼 감격스럽다”며 “한국낙농의 꿈을 향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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