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민병수 기자] 

박철선 충북원예농협 조합장이 지난 3일 농협중앙회가 선정하는 ‘자랑스러운 조합장상’을 수상했다.

자랑스러운 조합장상은 전국 조합장을 대상으로 농협발전과 농가소득증대 농협이념 확산 등을 선정기준으로 우수사례와 롤모델을 제시하고 전파하기 위해 제정됐다.

박 조합장은 2003년 충북원협 조합장에 당선돼 조합의 눈부신 성장을 이끌며 고품질 사과브랜드 프레샤인을 세계시장에 선보이고 품질고급화를 통한 수출물량확대와 수출대상국가 다각화에 성공, 과수농업인의 권익실현에 크게 공헌했다.

조합경영에서도 700억원대의 신용사업 규모에서 4000억원을 돌파하고 하나로마트 사업 또한 연매출 300억원으로 충북에서 1위를 고수하는 등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하며 조합원의 굳건한 지지와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농협중앙회 이사를 역임하고 한국과수농협연합회장과 전국사과연합회장을 맡아 전국 과수산업의 경쟁력강화와 경영안정에 크게 기여했다. 아울러 지난해 과수 냉해피해와 관련해 과수농가의 보장확대를 위해 농작물재해보험을 통합시스템으로 전환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전국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의 롤모델로 인정받는 충주APC는 꾸준한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미국, 대만, 베트남, 태국, 러시아 등 수출국 다각화와 물량확대에 성공하며 시장격리를 통한 가격지지와 농가소득 견인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박 조합장은 “이번 수상은 조합원 개인이 아닌 그동안 함께 노력하고 열심히 맡은 자리에서 묵묵히 책임을 다해 준 직원들과 충북원예농협이 함께 수상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깨끗한 경영을 바탕으로 과수농업인의 권익강화와 지역경제 견인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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