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다 에이지 전 도쿄수산대 교수
소비자 수요에 부응 생산·판매 필요

[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수입수산물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관세를 인상하는 것보다 마케팅 대응력을 높이는게 더 중요하다는 주장이다.

하마다 에이지 전 도쿄수산대 교수는 지난 5일 오영훈(더불어민주, 제주시을)·서삼석(더불어민주, 영암·무안·신안)·윤영일(민주평화, 해남·완도·진도) 의원 주최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수입수산물이 국내 양식산업에 미치는 영향’ 토론회에서 새로운 판로확보와 판매방법을 찾아나가는 것이 수입수산물에 대한 대응책이라고 주장했다.

하마다 에이지 교수에 따르면 노르웨이산 연어가 수입되는 것은 정가, 정질, 정량, 정규격, 정시공급이라는 5정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데 따른 것으로 수입규제중 하나인 관세율 인상은 근본적인 해법이 되지 못했다.

또한 미야자키현의 은연어 양식사례를 볼 때 단순히 생산측면에서만 기술혁신에 집중한 나머지 마케팅 강화를 위한 지원이 부족한 정책을 이어온 결과 일본의 양식산업은 ‘기술은 일류, 경영은 이류’라는 평가를 받았다.

따라서 수입수산물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수요에 부응하는 생산과 판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마다 에이지 교수는 “스스로가 생산에 최선을 다했다고 자만하는 상품은 팔릴 수가 없으며 이런 인식으로는 수입수산물을 이길 수 가 없다”며 “마케팅조사와 새로운 판로확보, 새로운 판매방법을 정착시키는데 주력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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