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선제적 대응이 한우가격 안정에 기여

김삼수 농협경제지주 축산지원부 한우국장 농수축산신문l승인2019.06.1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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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최근 양파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재배 농업인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가운데, 한편으로 한우농가 경영 안정과 한우가격 안정에 대한 고민도 들면서 한우농가를 위한 선제적 대응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

지난해 송아지 마리당 생산비는 노동비 상승 등에 기인해 2017년 대비 15만3000원 증가한 337만8000원을 기록했다. 한우 번식우의 마리당 순수익은 2017년 대비 2만원 감소한 21만4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7년 대비 총수입보다 사육비가 1.6% 상승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우 비육우 생산비(100kg)는 가축비 상승 등에 기인해 2017년 대비 8만8000원 증가한 110만6000원이었다. 비육우 마리당 순수익은 2017년 대비 19만원 하락한 -5만7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7년 대비 총수입보다 사육비가 2.6% 높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한우농가의 소득이 낮은 주요원인은 사료가격, 자가 노동비 및 송아지 가격 증가를 들 수 있다.

농협경제지주 축산지원부 한우국에서는 올해 저능력 암소 선별적 출하를 통해 암소집단의 능력을 향상시켜 한우가격 안정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지원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19년 농업전망 자료에 따르면 올해는 가임 암소마릿수가 적정 사육마릿수인 146만마리를 넘어서고 전체 한우 사육마릿수도 300만마리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농협 한우국은 전체 암소집단의 능력 향상 및 한우가격 안정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약 6000마리 규모의 ‘저능력 암소 출하지원 사업’을 확정,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암소 출하지원 대상으로는 54개월령 이하면서 2산차 이하인 저능력 암소로 유전능력평가결과 하위 30%인 암소가 대상이다.

농협 한우국은 출하를 신청한 저능력 암소를 12개월 이내 도축한 농가에 자금을 지원키로 했으며, 지원 금액은 사양비 및 운송비 일부를 고려해 한 마리당 30만원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축협으로부터 2차에 걸쳐 사업 참여 신청 및 현장 의견을 받아 사업계획을 보완했으며, 지난달 중 3차로 추가 사업신청을 받은 것까지 확정해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총 775억원의 사업 자금을 편성, 사업대상으로 선정된 지역 축협이 신청한 물량 범위 내에서 농가에 지원한다.

올해 한우 사육마릿수가 300만마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농가에서는 향후 한우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우 사육마릿수와 가격은 현재 위험단계 까지는 아니지만, 향후 3~5년 후를 대비해 전체 암소 능력을 끌어올리고 농가소득 제고를 위해 저능력 암소 출하지원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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