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스페인 이베리코에 이어 브라질 전통 바비큐 슈하스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슈하스코는 기다란 꼬치에 고기와 과일, 야채 등을 꽂아 숯불에 구운 브라질 전통 바비큐 요리로 브라질 대표 음식이다. 

이태원에 위치한 코파카바나 그릴은 보섭살, 안창살, 삼겹살, 소세지, 치킨, 스테이크, 베이컨비프 7가지의 부위를 이용한 슈하스코를 선보이고 있다. 브라질 현지 슈하스코 레스토랑과 같이 샐러드바도 제공하고 있으며, 샐러드 바에는 밥과 함께 먹을 수 있는 브라질 전통 콩요리 페이조아다와 브라질 고기 스튜 삐까지뉴, 스파게티 등이 있어 젊은층의 많은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브라질 현지 출신 셰프가 운영하는 홍대 상권에 위치한 ‘이빠네마그릴 홍대점’은 주방 안에 특수 제작한 대형화로 시설에서 고기, 소시지, 마늘빵 등 여러가지 재료를 각각의 꼬챙이에 꽂아 요리를 만들고 있다.

반포동 고속터미널 인근에 위치한 ‘텍사스 데 브라질’은 미국 내 55곳을 비롯해 전 세계 17개 나라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슈하스코 전문 레스토랑 체인점이다.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 서울 매장에는 브라질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인테리어와 점원이 1.2m 길이의 쇠꼬챙이를 들고 다니며 고객의 눈앞에서 직접 고기를 썰어 제공하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 성북구 브라질 대사관저 내에서 열린 ‘브라질 바비큐 데이’에는 육류수입업체, 외식 관련 기업들의 교류가 이뤄졌다.

행사를 주최한 루이스 엔히키 소브레이라 로페스 주한 브라질 대사는 “현재 한국에는 브라질 산타 카타리나주에서 생산되는 돼지고기가 수입되고 있다”며 “브라질 돼지와 닭고기로 만든 슈하스코가 한국의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브라질은 세계 4대 돼지고기 생산·수출국으로 지난해 돼지고기 수출량은 59만2000톤, 14억7000만달러 규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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