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감천항 돌제부두에 조성된 공판장의 방충재 및 해수배관의 교체작업이 성어기인 10월전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감천항 공판장의 시설은 해수인입펌프 용량 부족과 해수배관 파열, 접안시설 방충재 문제, 추돌방지 구조물 부재, 전기설비의 위치 문제 등으로 시장을 이용하는 어업인과 종사자들의 불편이 이어져 왔다.

이에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예산 3억원을 편성, 접안시설의 방충재를 교체하고 부산항만공사는 현재 PE소재로 만들어진 해수배관을 강관으로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보수에도 불구하고 공판장 종사자들의 불편함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추돌방치 구조물은 여전히 관련 예산을 편성하지 못한 상황인데다 해수인입펌프 교체 역시 아직 계획이 없기 때문이다.

부산수산물공판장의 한 종사자는 “수산물을 다뤄야 하는 시장에서 물을 제대로 쓰기가 어려워 시장이용에 어려움이 많다”며 “방충재와 해수배관 뿐만 아니라 그동안 지적됐던 문제점을 조속히 해결해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기열 부산지방해양수산청 항만정비과장은 “시장 종사자들이 성어기인 10월 이전까지 보수를 마무리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만큼 늦어도 9월말까지는 시설 정비를 모두 마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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