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치, 삼계탕 등 한국전통식품이 해외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수출가능성을 밝게 하고 있다.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홍콩식품박람회에 참가한 한국업체들은 모두 1백42개 품목을 출품해 2천3백11만달러의 수출계약 실적을 올렸다.
품목별로는 김치 2백14만달러, 인삼 1백80만달러, 건강식품 2백22만달러, 육류 70만달러, 주류 2백32만달러, 수산물 1백74만달러치이다.
특히 93년 박람회부터 출품한 김치는 현지 소비자들사이에서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백만달러 이상의 계약실적을 올려 홍콩시장에서 수출유망품목으로 자리잡게 됐다.
수출업계관계자들은 그러나 김치수출의 중계역할을 했던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되면서 타국가들의 수요가 줄어든데다 90%이상을 일본에 수출하고 있어 앞으로 수출처를 다변화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광수 농수산물유통공사 박람회사업팀장은 『현재 김치수출은 홍콩과 일본에 집중돼 있다』면서 『수출확대를 위해선 중국, 미국 등 새로운 수출처를 확보할 수 있는 꾸준한 홍보활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통공사는 이번 박람회동안 김치관을 설치해 시식회, 김치 홍보판 설치 등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한 홍보활동에 초점을 맞췄으나 내년에는 현지 수입업체들을 대상으로 홍보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임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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