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재고에도 불구
6월보다 2.2% 증가

 

올 들어 지난달까지 돼지고기 수입은 목심과 뒷다리 등이 주로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지난달 돼지고기 수입이 지난해 동월 보다 2600톤 가량 더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돼지고기는 3만5821톤이 들어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3만3175톤 보다 증가한 것으로 올 들어 지난 6월 3만5045톤 보다 2.2% 증가했다.  

특히 목심의 경우 올 들어 지난달까지 4만2844톤이 들어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배 이상 더 수입됐고 뒷다리는 7113톤이 수입돼 9.5배 넘게, 등심은 1만1704톤으로 2.7배 넘게 수입됐다.

반면 삼겹살과 앞다리는 각각 10만8466톤, 10만5591톤이 수입돼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비슷하거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 관계자는 “수입 삼겹살과 목전지는 일부 갈비 무한리필 프랜차이즈 수요 이외에는 모두 소비상황이 좋지 못해 냉동창고에 재고가 가득차 있어 일부 창고에서는 거래처에 더 이상 입고를 받지 못한다는 공문까지 시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현장에선 보세창고에 입고되지 못해 검역을 받지 못한 채 야적장에 쌓여 있는 컨테이너를 고려하면 아직 통계에 잡히지 않고 있는 재고도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대한한돈협회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돼지 수급가격 현황과 안정대책을 논의한 데 이어 대기업 돼지고기 수입량 감축 요청과 모돈 감축 요청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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