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업계 골리앗인 (주)진로는 `참眞이슬露''를 앞세워 내수시장은 물론 수출시장에서도 앞서나가고 있다.
`참眞이슬露''가 타사의 기능성을 강조한 제품들의 무차별적인 공격속에서도 승승장구하는 것은 품질과 치밀한 마케팅전략때문이다.
이 제품은 숙취해소에 효과가 높은 아스파라긴산을 첨가했으며, 지난해 초부터는 알콜도수 22도로 리뉴얼해 새롭게 출시됐다.
특히 국내 업체 최초로 대나무숯 여과공법을 이용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죽탄과 죽탄수를 이용한 주류의 제조방법''이란 이 여과공법으로 기술특허도 취득했다.
이 여과공법에 사용된 대나무숯은 1000도의 고온에서 구워낸 것으로 미네랄공급효과는 물론 중금속 및 불순물을 제거할 수 있어 정제된 소주제조 신공법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 진로측의 설명이다.
처음부터 소비자들의 입맛을 잡기위해 잡미와 불순물 제거에 초점을 두고 개발된 `참眞이슬露''는 출시 6개월만에 1억병, 11개월만에 3억병이 팔리는 소주시장에서 최단기간 최다판매량이란 경이적인 신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이 브랜드 하나로만 전국시장에서 54.2%의 점유율을 올렸다.
이렇듯 업계 최고의 브랜드 명성을 얻기 까지는 전략적 마케팅 활동이 뒷받침이 됐다.
홍보팀 전용태 차장은 “런칭초기에 대나무숯 두번 여과라는 제품컨셉을 중심으로 브랜드의 차별적 우수성을 전달하고 최근에는 소비자와의 친밀감 강화에 중점을 둬 브랜드 컨셉인 깨끗함을 이미지화하는 전략을 구사했고 이점이 소주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하는데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참眞이슬露''는 미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에서도 인기가 상승중이다.
이 제품은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등 동남아를 시작으로 LA와 샌프란시스코 등 전세계 50여국에 수출되고 있다.
1998년 난공불락으로 불리던 일본시장에 진출, 86개 의석식 소주업체중 단일품목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이후 4년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같은 성과는 `참眞이슬露''외에 일본의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해 출시한 알콜도수 7%의 `진로캔''의 선풍적인 인기가 도움이 됐다.
올해는 특히 직판체제를 통해 유통망에 대한 직접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오사카, 후쿠오카, 센다이, 간신에쓰 등에 지점을 개설, 전국적인 영업망을 갖춰나가고 있다.
일본시장 확대와 함께 진로는 올해 중국시장을 제2 거점시장으로 삼기위해 현지화전략을 추진중에 있다.
이를통해 올해 수출에서만 8000만달러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전용태 차장은 “올해는 수출시장 공략에 초점을 맞춰 일본 현지에서 자체 유통망을 활용한 주류관련식품과 한국식품의 고급이미지 정착을 위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또한 한류열풍을 십분 활용해 북경 이외의 산동과 상해, 천진지역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중국시장 공략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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