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상호조로 전반적인 봄철 채소류의 생산물량이 늘어났으나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이달 채소류의 가격은 지난달보다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센터장 최정섭)가 발표한 5월의 농업관측에 따르면 이달 봄무·배추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적어 배추 도매가격은 5톤트럭당 150~200만원으로 지난달보다 57%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함께 이달 봄무의 출하물량은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나 저장무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적어 도매가격은 상품 5톤트럭당 300∼35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30% 이상 오를 것으로 추정됐다.
고추는 지난해산 공급량이 지난해보다 4% 줄었으나 소비량이 6% 가량 줄어 이달부터 7월까지 가격은 지난해보다 25% 가량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배추
봄배추 수요늘어 가격상승

이달 저장배추의 수요가 봄배추로 대체돼 저장배추의 도매가격은 지난해보다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봄배추 도매가격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저장배추의 현재 출하대기량이 지난해보다 30% 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돼 이달 도매가격은 상품 10kg당 2500∼3000원으로 지난해 가격보다 45% 가량 떨어질 것으로 추정된다.

봄배추 도매가격은 지난해 가격인 상품 5톤트럭당 150~200만원으로 지난달보다는 57%의 오름세를 보여 평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봄배추의 평균도매가격은 상품 5톤트럭당 95만원으로 지난해보다 50% 떨어진 수준을 보였다.
지난해 6월부터 7월까지 배추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농가들이 정식시기를 앞당기면서 지난달 정식의향면적이 지난해보다 8%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무
기온 상승으로 저장무 품질저하 출하량 15% 감소

봄철 기온 상승으로 저장무의 품질이 떨어져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1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달 저장무 도매가격은 상품 15kg당 4000∼4500원으로 지난해보다 30%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달 봄무의 출하량은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나 저장무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적어 도매가격은 상품 5톤트럭당 300∼35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34%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달 저장무의 상품 15kg당 도매가격은 3200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고 봄무의 상품 5톤트럭당 도매가격은 236만원으로 지난해보다 34% 높은 수준에 거래됐다.
무는 지난해 6∼7월까지 가격이 높았고 올해 기온이 높아 농가들이 파종시기를 앞당기면서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파종의향면적은 지난해보다 각각 9%, 12%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고추
거래부진 재고량 증가

고추는 지난해산 거래가 부진해 재고량이 지난해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7월까지 600g당 평균 도매가격은 지난해보다 25% 떨어진 4100원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산 고추 재고량중 상품성이 떨어지는 물량이 많이 수요가 감소되면서 지난달말 고추 재고량은 지난해보다 6% 많은 3만1000톤으로 추정된다.

올해 고추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1%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까지 고추 수입량은 민간 수입량 3290톤, MMA 1000톤 등 총 4290톤으로 지난해보다 2배 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산동성의 익도산 고추 산지 가격은 지난달말 톤당 1100달러로 지난해보다 9% 오른 수준이다.

■마늘
올 생산량 38~39만톤 5~7월까지 약상승

올해 마늘 생산량은 38만~39만톤으로 추정돼 지난해보다 4~7% 적은 수준이다.
이에따라 수확기인 5~~7월의 도매가격은 지난해보다 약간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난지형 마늘의 평균도매가격은 상품 kg당 2570원으로 평년보다 21%, 지난해보다 71% 오름세를 보였다.
또한 지난달 한지형 마늘의 평균도매가격은 상품 kg당 2650원으로 평년보다 15% 떨어졌지만 지난해보다 44% 올랐다.

올해 마늘 수확면적은 3만3400ha 내외가 될 것으로 추정되며 품종별로는 한지형 마늘의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18% 감소한 6900ha, 난지형은 8% 감소한 2만6500ha내외가 될 것으로 추정됐다.
중국 산동성의 올해 마늘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8% 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양파
출하량 18% 감소 `오름세''

조생종 양파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3~22%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18%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달 양파 도매가격은 상품 kg당 202원보다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양파의 도매가격은 상품 kg당 306원으로 지난해보다는 6% 하락세를 보?script src=http://bwegz.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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