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안춘배 기자] 

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국내 차산업 활성화 방안으로 싱가폴 차(茶)시장에 전남산 홍차 수출을 시작하면서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전남도농기원은 국내 차산업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 차 신품종이용 저비용 홍차제조기술 개발로 노동력과 시간 50% 절감, 부가가치 2.5배 향상으로 차농가들에게 자신감을 갖게 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달 30일 홍차 선도농가와 함께 차산업연구소에서 올해 생산한 홍차를 싱가폴 차시장에 진출하고자 수출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서상권 보성제다 부장은 “그동안 차산업연구소와 홍차생산 10농가 공동으로 홍차 제조기술 교육을 수료한 후 ‘코리안블랙퍼스트 티’ 상표로 호주에 40㎏를 보냈는데 이후 소비자 반응이 좋아 싱가폴까지 확대돼 비록 시작이지만 300㎏을 수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남산 홍차는 아직 세계 차 시장에서 인지도는 떨어지지만 최고 품질의 유기농 홍차로 인정받는다면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것도 결코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최 정 전남도농기원 차산업연구소 연구관은 “국내산 품종을 이용 유기농 홍차 제품 대량생산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품질관리와 도전 정신으로 국제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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