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가 나눔축산운동에 참여해 자부심 느꼈으면

[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수익창출에만 연연하는 것이 아닌
사회적 환원 책임감 가지며
‘축산업 가치’ 높일 수 있도록
자발적 나눔문화 확산 필요

 

“나눔축산운동의 가치를 전달하며 축산인들이 자긍심을 갖고 축산업에 임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을 통해 많은 보람을 느낍니다.”

이현수 나눔축산운동본부 국장은 축산업이 국민에게 사랑받고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축산농가, 관련 단체, 업체, 학계 등 범축산업계가 힘을 합쳐 나눔축산운동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축산업이 외연적인 성장을 빠르게 이뤄내며 국민들의 먹거리를 풍부하게 만들었지만 가축분뇨나 냄새, 질병 등으로 많은 국민들에게는 안 좋은 인식이 높은 산업으로 자리잡았다”며 “지난달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사람에 전염되는 질병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최근 돼지고기 소비가 급격히 둔화돼 양돈농가의 어려움이 깊어진 것처럼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는 활동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축산업계가 수익창출에만 연연하는 것이 아닌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축산업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자발적인 나눔문화 확산에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국장은 1992년 축협중앙회에 입사해 농협목우촌, 농협 축산경제 본부부서에서 다양한 실무를 경험하다 지난해 1월부터 나눔축산운동본부로 파견돼 다양한 실천사업과 홍보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그는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나눔축산운동의 저변 확대를 위해 힘쓸 때면 때로는 고단함을 느낄 때도 있다”며 “하지만 범축산인들이 십시일반 힘을 합쳐 소외계층, 어려운 농가들을 위해 베푸는 현장에서 직접 활동하면서 평생 경험하기 힘든 나눔을 통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산을 좋아해 주말이면 등산을 자주 다닌다는 이 국장은 산 정상을 오르며 얻는 성취감과 같이 축산농가들 또한 나눔축산운동에 적극 참여해 자부심을 가지며 양축활동에 전념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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