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 

소비지 농식품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기존 대형마트와 백화점, 전통시장 중심이었던 농식품 유통채널은 온라인, 홈쇼핑,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 다양한 유통채널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또 1인 가구 급증과 간편식 선호 추세로 HMR(가정간편식)과 밀키트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으며, 일회용 플라스틱 근절 등 친환경적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
 

지난 28일 개최된 2020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에서 각계 전문가들은 식품과 외식산업, 농식품유통시장 등 각 분야의 시장 변화를 분석하고 전망해 주목을 받았다.
 

2020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에 따르면 우선 내년도 외식 트렌드를 이끌어갈 키워드로 ‘그린오션’, ‘바이 미-포미’, ‘멀티 스트리밍 소비’, ‘편리미엄 외식’등이 제시됐다. ‘그린오션’은 경쟁이 치열한 ‘레드오션’을 떠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블루오션’을 넘어 친환경 가치를 경쟁요소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시장을 의미했다.

‘바이 미-포 미’는 ‘나를 위한 소비’를 뜻하는 개념으로 개인이 추구하는 가치나 개성이 다양화, 세분화되면서 자신의 취약이나 감성적인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소비하는 성향을 일컫는다.

‘멀티 스트리밍 소비’는 유튜브, 카카오, 페이스북, 인스타rm램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외식 소비 감성을 자극하는 콘텐츠와 마케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현상을 말한다.

‘편리미엄 외식’은 혼밥, 혼술 등 1인 외식의 증가와 배달앱 등 비대면 서비스 발달에 따라 편리함과 프리미엄을 함께 추구하는 소비 성향을 지칭했다. 이에 따라 간편식의 고급화, 프리미엄 밀키트, 프리미엄 음식배달 서비스 등 편의성과 함께 프리미엄 재료 서비스 시장이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이날 전망대회 3세션으로 진행된 2020농식품유통전망에서는 온라인 시장 성장이 전체 유통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소비자들의 온라인 구매 경험이 늘어나면서 식품 중심의 온라인 구매가 가속화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고, 더 나아가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시장 변화를 빠르게 분석하고 대응해 나가야 한다. 시장이 요구하고 있는 상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면밀한 시장 분석과 치열한 마케팅 전략을 함께 해야만 험난한 농식품 유통시장에서 강자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