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대형선망업계가 어획부진에 시달리며 부산공동어시장이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

부산공동어시장에 따르면 공동어시장의 위판금액은 2011년 4722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빠르게 줄어 지난해에는 2719억원까지 줄었다. 이같은 감소세는 올해에도 이어졌다.

최근 5년간 연도별 위판량과 위판금액을 살펴보면 △2015년 위판량 19만840톤, 위판금액 3220억원 △2016년 위판량 18만3940톤, 위판금액 3013억원 △2017년 위판량 13만8524톤, 위판금액 2680억원 △2018년 위판량 18만9595톤, 위판금액 2719억원 등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달 말 기준 위판량이 8만8940톤으로 지난해에 비해 절반수준에 머물렀으며 위판금액은 1905억원에 그쳤다. 이같은 위판고 감소는 올해 고등어 어획량이 급격하게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공동어시장 관계자는 “부산공동어시장은 위판고가 약 2500억원이 손익분기점 정도 될 것으로 추정되는데 올해에는 손익분기점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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