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류
롯데제과와 동양제과가 중국시장 공략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두 업체는 선의의(?) 경쟁을 통해 중국인들의 입맛을 길들여 가고 있다.
롯데제과는 특히 올들어 중국시장에 대한 공략을 가속화하는 차원에서 국내 시판으로 획기적인 매출신장을 기록한 자일리톨껌을 앞세웠다.
이를위해 최근 중국 베이징 현지공장에서 자일리톨껌 생산을 개시했다.
이번에 생산하는 껌은 국내에서도 판매하고 있는 케이스형 판껌으로 국내 판매가격 보다 낮은 400원에 판매된다.
베이징 공장은 1994년도부터 초코파이, 카스타드 등 10여종의 제품을 생산해 왔다.
이후 롯데제과는 지난해 9월 국내 공장에 있던 포장기 등 설비를 현지에 보내고 1370만달러를 투자해 껌공장을 설립, `롯데껌'', `후라보노'', `블랙블랙'' 등 5종류의 껌을 생산해왔다.
특히 올들어 이 공장에서 자일리톨껌과 시럽이 들어가는 블록형태의 껌을 추가로 생산하고 있다.
하반기 중에는 코팅기 등 설비와 1000만달러를 투자해 제 3공장을 건설, 자일리톨 코팅껌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롯데제과는 향후 1997년과 같이 껌으로만 5000만달러의 수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제과 홍보팀의 한 관계자는 “대중국 껌 수출을 현지 생산체제로 전환해 올해 1차적으로 연간 2000만달러의 판매실적을 올린다는 방침”이라면서 “국내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자일리톨껌을 앞세운 판촉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 `자일리톨껌''은 지난해의 돌풍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지난 3월 한달 동안 157원어치를 판매됐다.
롯데제과측은 이런 추세라면 올해 2000억원 매출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동양제과는 올해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 생산현지화 및 초코파이를 비롯한 주력 제품들의 브랜드 파워 강화에 전략적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동양은 기존 베이징공장에 이어 상하이공장을 준공, 화남권 지역의 생산거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동양제과는 이를통해 올해 800억원대의 매출을 해외사업을 통해 거둬들일 계획을 내부적으로 수립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주류
주류업체들도 올해를 해외시장 확대의 해로 정할 만큼 수출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진로는 올 수출목표를 총 8000만달러로 세웠다.
일본시장 진출 20년만인 1998년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일본시장에 진출에서 단일품목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할 만큼 아성을 지켜나가고 있다.
지난해는 6310만달러(700ml 12병 한상자 기준 507만상자)의 수출실적을 거뒀다.
이에따라 올해는 중국시장을 제2의 거점시장으로 삼기위해 본격적인 현지화전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진로는 이미 2000년 12월 북경지역을 겨냥해 `한국명주 진로''를 출시, 대형 한국식당 및 20~30대 중국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력을 집중시켜왔다.
이같은 노력덕에 올해 중국시장에서 360만달러(31만상자)의 수출이 기대된다.
올해는 특히 한류열풍과 월드컵 붐을 최대한 활용해 북경, 심양지역을 중심으로 판매거점을 마련키로 했다.
또한 2단계로 산동, 상해, 천진지역으로 판매를 확대시키고 2003년에는 현지인 위주의 중국 내륙지역을 본격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홍보팀 전용태 차장은 “중국을 일본에 이은 제2의 거점시장으로 만들어 2003년까지 중국 단일지역 수출 1000만달러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두산주류BG는 수출국 확대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두산은 일본시장에서 `그린소주''를 앞세워 지난해 260만상자(700ml 12병 한상자 기준)를 판매했으며 올해는 350만상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과 동남아, 중국, 유럽 등지에는 `산소주''를 10만상자 수출했으며 올해는 3배 이상 증가된 30만상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이들 지역을 포함해 수출지역을 30개국 이상으로 늘린다는 전략이다.
마케팅팀 김윤종과장은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의 로고를 `그린소주''상표에 넣은 제품을 판매키로 하는 등 수출국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이외의 동남아지역에서의 소주판매 확대를 위해서는 주류도매상과의 유대강화, 대형식품점에서의 도우미 행사 등을 통해 목표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보해양조는 일본시장에 대한 수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일본시장 수출로 2000년 5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한 바 있는 보해양조는 올해 `호카이 소주''와 `비단''의 판매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호카이 소주''는 수출확대를 위해 일본 아사히맥주와 공동으로 개발한 브랜드.
지난해 4월부터 판매에 들어간 이 제품을 앞세워 100만상자(700ml 12병 한상자 기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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