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소통경영...전북지사 발전에 '온 힘'

[농수축산신문=박용환 기자] 

직원 모두 일치단결 한다면
판매물량 49만8000톤
손익 119억원 달성 확신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전국 최고의 공장이란 명성을 얻고 있는 농협사료 전북지사에서 근무하게 된 것은 너무도 기쁘고 영광된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무겁고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습니다.”

정 준 신임 농협사료 전북지사장은 “농협이라는 조직에 입사한 지 벌써 26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지만 거의 모든 직장생활을 가축개량, 축산연구, 축산방역 등 현장보다는 축산컨설팅과 본부에서 근무해 걱정이 앞선다”며 “하지만 생산과 영업 현장에서 직원들과 함께 땀 흘리고 고락을 같이 하며 농협사료와 양축가의 이익을 위해 그동안 쌓아왔던 학식과 축산 지식을 남아있는 열정과 함께 쏟아보려 한다”고 의지를 밝혔다. 

정 지사장은 “농협사료 전북지사는 그동안 국제 곡물가격 급변과 환율 불안, 축산물 소비위축, 가축질병 등의 악조건 속에서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해 약 16개월간 사료 가격을 할인하는 등 적극 노력해 지난해 가결산 결과 매출액 약 2000억원, 경영손익 100억원의 건실한 실적을 이뤄냈다”며 “판매량 또한 50만톤을 훌쩍 넘겨 52만톤을 달성, 명실공히 메이저 공장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고 피력했다.

그는 또 “지난해 농협사료 1호 명장을 배출하며 경영뿐만 아니라 기술과 품질 분야에서도 우수한 공장임을 입증하는 동시에 업적평가에서도 상위권을 달성하는 등 자타가 공인하는 농협사료 최고의 공장임을 확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본인을 믿고 큰 애사심으로 업무에 임해준다면 전북지사는 지금껏 그래 왔듯이 신바람 나는 직장으로 거듭날 것이다”고 덧붙였다.

정 지사장은 이어 “직장 동료는 가족 다음으로 소중한 사람이며 상하관계를 떠나 전북지사를 이끌어갈 동반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비전과 로드맵을 제시하고 소통하는 조직으로 만들어 나갈 생각이다”며 “지사장을 믿고 일치단결, 하나 된 팀워크를 보여 준다면 올해 판매물량 49만8000톤, 손익 119억원의 목표 달성은 물론 업적평가 1위도 가능하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를 위해서는 지금 하는 모든 일 하나하나가 고객의 입장에서 이뤄져야 하며 양축가들이 외면하면 농협사료의 살길은 없다”며 “자신감 있는 업무처리와 함께 기존의 관행을 답습하지 말고 새로운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업무에 임해 주길 바라며 확실한 신상필벌의 원칙으로 지사를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정 지사장은 끝으로 “팀워크와 소통, 시대에 부합하는 생각 전환, 현장 위주의 경영, 청렴과 윤리경영, 철통방역 시스템 구축과 안전사고 및 재난예방 등을 중점과제로 선정해 빈틈없이 추진함으로써 그동안 이어온 명성을 지키는 동시에 전북지사의 발전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정 지사장은 서울 성보고등학교, 강원대 낙농학과를 졸업하고 강원대 대학원에서 농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젖소(한우)개량사업본부, 가축개량사업소, 안성목장, 축산연구원, 축산자재팀, 축산방역부적법화 개선팀 등을 거친 후 축산컨설팅단장을 역임했다. 아울러 축산업 활성화와 선진화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국무총리·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받고 농협중앙회장상을 2회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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