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최근 유럽과 대만의 가금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중국은 야생조류에서도 검출되고 있어 국내 방역수칙도 강화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폴란드는 약 3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가금농가에서 HPAI 9건이 발생했고 인접 국가인 슬로바키아는 지난 10일 농가에서 1건이 발생했다.

우리나라 주변국인 대만은 지난해 99건에 이어 올 들어 12건이 발생하는 등 연중 지속적으로 발생중이며, 중국은 지난 10일 서부 신장지구 야생조류(혹고니)에서 2건이 검출됐다.

우리나라는 지난 연말 기준 최근 5년 내 최대치인 182만 마리의 철새가 전국에 서식하고 있고, 야생조류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어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예방을 위해 △철새도래지 출입금지 △취약농가(가금 종축장, 산란계, 오리) 소독 강화 △계란 등 환적장 운영·관리 △농가 출입차량 통제·소독 △경작 겸업농가 농기구 소독 △일제 입식·출하 준수 △조류인플루엔자 검사 강화 등 강화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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