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할아버지, 아버지에 이어 3대째 쌀농사를 짓고 있다. 2009년 농업에 희망이 있고 전망도 밝다는 생각에서 아버지를 도와 처음 농사일을 시작했다.

초기에 별다른 어려움은 없었지만 쌀과 관련된 전문적인 교육이 없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에 농촌진흥청, 경기도농업기술원, 서울특별시농업기술센터 등에서 농업과 관련된 교육을 찾고 수강했다.

아버지가 은퇴를 하게 되면서 주변의 청년농업인들과 힘을 합쳐 일산쌀농업회사법인을 설립했다. 쌀을 생산해 직접 판매하면 유통마진을 줄일 수 있고 소비자와의 소통을 통해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현재 판매는 주로 인터넷과 로컬푸드 매장을 통해 하고 있다. 

주변에서 청년들이 농업에 뛰어드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데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 이에 이미 농업현장에서 자리 잡은 영농선배들과 유기적인 관계를 맺으면서 최소 6개월 이상 현장 경험을 쌓는 게 중요하다. 이를 통해 농사를 지을 것인지 결정하고 이후 작목과 지역 등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 이재광 ㈜일산쌀농업회사법인 대표는 경기도 고양시에서 9만9000㎡(3만평) 규모로 수도작 농사를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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