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용환 기자] 

완주 화산농협(조합장 김종채·사진)은 지난 7일 조합 2층 회의실에서 임원, 대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8기 정기총회를 열고 지난해 사업을 결산했다.

화산농협은 지난해 잦은 기상변화와 양파, 마늘 등의 농산물 가격 폭락,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연이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구매사업 93억원, 판매사업 177억원, 마트 37억원 등 총 311억5400만원의 경제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조합원들의 소득증대와 지역 농산물 수급조절을 위해 주생산물인 마늘, 양파, 고추 계약재배를 실시했으며 산지유통센터를 적극 활용해 마늘 4만3000망, 양파 17만6000망, 건고추 1만3000근을 수매했다.

또한 신시장 개척을 통한 안정적인 유통판로와 거래처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는 등 지역 농산물의 전국 브랜드화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신용사업 분야에서는 상호금융예수금 잔액 508억2500만원, 대출금 잔액(정책 대출금 포함) 535억5000만원 등 1차적인 신용사업 목표였던 신용·대출 동반 500억원을 실현했다.

이밖에도 농약판매 대금 지원 3000만원, 도정 고객에 대한 포대 무상지원 1500만원, 양파종자 대금 지원 2000만원, 친환경 농산물 재배농가 퇴비 지원 2100만원, 브랜드 한우 출하 장려금 지원 3600만원 등 조합원의 실익 지원을 위해서도 전력을 기울였다.

김종채 조합장은 “2016년 11월 임시총회 당시 선포했던 3·3·5·5(당기순이익 3억원, 경제사업 300억원, 예수금·대출금 500억원 달성) 비전을 먼 미래의 일이라 생각했지만 단 3년 만에 달성했다”며 “화산농협은 이제 작지만 강한 농협으로 거듭났으며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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