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01년도 농가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농가의 평균소득은 전년에 비해 83만5000원이 증가한 2390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농업소득이 1126만7000원, 농외소득이 782만9000원, 이전수입이 481만1000원으로 전년의 1089만7000원, 743만2000원, 474만3000원에 비해 각각 3.4%, 5.3%, 1.4%씩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농가소득중 농업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은 47.1%로 나타나 우리나라 농가의 농업의존도는 12.7%인 일본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다.
또 농가의 월평균 가계비 지출은 가구당 153만8000원으로 전년에 비해 2.5% 증가했으며, 2001년말 기준 농가당 평균 빚은 지난해보다 0.8% 늘어난 2037만6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현금, 은행예금등 단기간에 동원할 수 있는 유통자산은 전년에 비해 10.5% 늘어난 3233만원으로 나타나 단기상환능력은 향상됐다.

■소득동향
2001년도 농가의 평균소득은 농업소득(3.4%), 농외소득(5.3%), 이전수입(1.4%)의 증가로 전년의 2307만2000원에 비해 3.6% 증가했다.
농가소득가운데 농업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은 일본의 12.7%에 비해 월등히 높은 42.1%로 나타났다.
농업소득은 1126만7000원으로 전년 1089만7000원에 비해 3.4% 증가했는데 이는 농업경영비가 전년 861만7000에 비해 소폭인 31만원이 증가한 반면 농업조수입이 1951만4000원에서 2019만3000원으로 크게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지난해 수확기 쌀값이 크게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농업조수입중 미곡이 차지하는 비중은 41%로 나타났으며, 채소는 25.1%, 축산은 12%과수는 11.9%, 기타는 10%로 조사됐다.
농업경영비는 농구비, 비료 및 농약비, 임차료 등이 증가해 전년 861만7000원에 비해 3.6% 증가한 892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외환위기의 영향으로 크게 감소했던 농외소득은 1998년 697만6000원에서 1999년 703만4000원, 2000년 743만2000원, 2001년 782만9000원으로 나타나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전수입은 친인척 보조금과 공적보조금 등이 5.7%증가한데 따라 474만3000이었던 전년에 비해 1.4% 증가한 481만1000원으로 나타났다.

■가계지출동향
지난해 농가의 보건의료비 및 교통통신비는 각각 149만2000원, 148만6000원으로 나타나 전년에 비해 13.1%, 11.4%씩 증가한 반면 관혼상제비와 교육·교양오락비는 전년 183만원, 198만5000원에 비해 10.6%, 1.8%씩 줄어든 163만6000원, 195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농가의 가계비 지출은 가구당 1845만8000원(월평균 153만8000원)으로 전년 1800만3000원에 비해 2.5% 늘어나는데 그쳤다.

■농가자산 동향
2001년말 현재 토지를 제외한 농가의 평균자산은 8258만5000원으로 전년말 7874만4000원에 비해 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예금 등의 유통자산이 전년 2926만1000에서 3232만4000원으로, 고정자산이 4468만7000원에서 4548만5000원으로 각각 10.5%, 1.8%씩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농가부채 동향
지난해말 기준 우리나라 농가의 가계성자금과 생산성자금은 각각 401만5000원, 1528만2000으로 나타나 전년에 비해 3.4%, 0.8%씩 증가한 반면 채무상환용 자금 차입금은 전년에 비해 7.5% 감소한 107만9000원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2001년말 현재 농가부채는 2037만6000으로 전년 2020만7000원에 비해 0.8%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가의 `단기상환능력'' 평가지표인 유통자산 대비 부채비율은 63%로서 전년 69.1%에 비해 6.1%p낮아졌다.

■농가의 영농형태별 주요지표 비교
국내 농가중 특작농가의 소득이 3270만5000원으로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과수농가 2887만7000원, 축산농가 2707만8000원, 채소농가 2138만8000원, 논벼농가 2085만7000원, 전작농가 1681만원, 화훼농가 1595만8000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농가자산은 과수농가가 2억1040만6000원으로 가장 많은 반면 전작농가는 1억2771만5000원으로 조사됐다.
부채는 화훼농가가 3955만7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과수농가 2814만8000원, 축산농가 2667만4000원, 특작농가 2557만5000원, 채소농가 2400만1000원, 논벼농가 1766만4000원, 전작농가 1583만1000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농가의 경지규모별 주요지표 비교
경지규모별 농가소득을 살펴보면 0.5ha 1838만원, 0.5~1ha 1986만5000원, 1~1.5ha 2325만9000원, 1.5~2ha 2689만5000원, 2~3ha 3023만원, 3~5ha 3645만9000원, 5ha이상 5020만5000원으로 나타나 경지규모가 큰 농가일수록 농가소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ha이상 농가의 소득은 0.5ha미만 농가의 2.7배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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