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하선주 기자] 

“힘 있는 3선으로 키워주시면 더 크게 보답하겠습니다. 천안발전과 충남발전을 위해, 골고루 잘 사는 천안을 위해서 천안대표, 충남대표 일꾼으로 성장하겠습니다.”

박완주 더불어 민주당 천안을 국회의원 후보는 지난 20일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천안시기자협회의 공동인터뷰에서 “힘 있는 3선, 더 큰 천안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동안 추진하던 천안숙원사업 종축장 이전과 미래먹거리 등 더 큰 천안을 위해 3선에 도전한다”며 “힘 있는 3선이 돼서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대전과 충남을 혁신도시로 지정받아 공공기관 112개 중 천안에 필요한 공공기관을 유치하고 지방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천안특례시 실현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골고루 잘 사는 대한민국을 위한 3대 키워드인 ‘지방분권강화’, ‘국가균형발전’, ‘지역인재육성’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례시와 관련해 정부에서는 100만 기준으로 수도권 3개, 지방에는 창원, 마창을 특례시로 두겠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라고 말하며, “천안이 특례시가 되려면 예산과 조직이 중요하다며, 장기적인 100만도시가 되려면 도시 인프라와 행정 인프라가 잘 준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항간에 천안이 특례시가 되는 것을 충남도에서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는 기자 질의에 “지방자치분권을 위해서는 이런 대의를 반대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으로 본다며 충남도에서는 다른 발전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후보 등록 전부터 시장, 국회의원 등 출마와 관련해 많은 이야기가 있었다는 것과 관련해 “시장은 수렴하고 검토해 보겠다고 했고, 지난해 10월 중순 경에 진지하게 고민도 했고 충고도 들었고, 이런 것은 여러 가지로 포석을 깔아 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역 어르신들께 여쭤보니 “국회의원, 3선의 중진 국회의원이 돼서 국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의원이 필요하다고 했다”며 “그 외에도 여론조사, 시민들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중견 국회의원을 원해 국회의원에 출마하게 됐다”며 모든 뒷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충남도지사에 출마할 의향을 묻는 기자 질의에 박 후보는 “도지사는 할 생각이 있지만 양승조 지사와는 부딪치고 싶지 않다”며 “양 지사의 도지사 재선이나 대선 출마 시 도와주기는 하겠지만 양 지사와 경선해서 나갈 일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런 후 그는 “도지사의 꿈이 있어 캐치플레이어를 ‘충남의 대표일꾼 박완주입니다’로 정했고, 도지사가 되기 위해 충분하게 경험을 쌓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글로벌한 미래비전을 쏟아내며 해양과 관련해 아산만에 제5항만공사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도 나타냈다.

“해양수산부 사업 예산이 크기도 하고, 바다를 장악하지 않으면 발전할 수 없다고 본다”며 “아산에는 항구가 없기 때문에 충남과 함께 제5항만공사를 만들면 물류의 넘버3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리고 “아산만과 평택, 당진항을 묶어서 하나의 인프라로 만든다면 배후 물류에서 앞서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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