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 한뜻…모금·물품 기부 행렬 이어져

[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 한국바스프는 지난 13일 대한적십자사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4000만원을 전달했다. 사진은 좌로부터 마크 뷜텔 허츠(Mark Bueltel-Herz) 한국바스프 경영 지원 부문 사장,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총재, 김영률 한국바스프 대표이사.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전국민이 힘을 모으는 가운데 작물보호제 업계도 이를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어 화제다.

작물보호제 주요 제조사들은 재택근무 활성화, 출입 관리 강화 등 구성원들의 안전을 위한 예방 활동부터 사업장 안전관리, 지역이나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과 전달, 마스크를 비롯한 방역용품 기부활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팜한농, 농협케미컬, 경농, 동방아그로, SG한국삼공, 신젠타코리아, 바이엘 등 주요 제조사들은 출장이나 여행 등 이동을 최대한 지양하고 외부인의 출입 시 발열 등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또한 공장, 사업장, 지점 등 현장에서 마스크, 손소독제 등을 지원해 코로나19 예방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방제 설명회를 취소하고, 지역 회의를 화상회의로 대체했다. 또한 현장 설명회를 SNS 등을 활용한 비대면 홍보활동으로 전개하는 등의 노력을 펼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 호응을 얻고 있다.

팜한농, 농협케미컬, 경농, 신젠타코리아, 한국바스프 등은 직원들의 교대근무와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혼잡한 시간을 피해 출퇴근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대처도 하고 있다.

안병옥 경농 부사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비롯해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한 개인과 사회의 노력이 강조되고 있다”며 “경농도 집체교육이나 대면 활동을 자제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농업인에게 필수적인 정보는 비대면 채널을 적극 활용해 관련 정보 부족으로 농업인에게 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과 더불어 지역 사회나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노력도 진행 중이다. 농협케미컬은 코로나19 예방과 피해 지원을 위해 임직원 성금 모금을 진행했으며 한국바스프는 대구·경북 지역 지원을 위해 모아진 임직원 성금 등 4000만원을 대한적십자에 전달했다. 바이엘코리아에서는 전문의약품 조영제사업부가 (사)열린의사회를 통해 코로나19 중증 환자 흉부조영증강 촬영에 필요한 CT조영제 280개를, 컨슈머헬스사업부는 대구 월성사회복지관에 비타민 500개를, 동물의약사업부는 소독제를 동물병원 500곳에 1포씩 각각 전달했다.

김영률 한국바스프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여파로 힘들어하는 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전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모금에 참여했다”며 “이번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바스프도 최선을 다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제조사 뿐만 아니라 유통업계에서도 코로나19 극복에 노력하고 있다. 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는 일선 시·군구 지부 차원에서 지자체 방역 활동을 실시하거나 공동모금회 등을 통해 마스크, 방역용품 등을 기부하는 등 지원하고 있다.

이경택 작물보호제유통협회 전무는 “코로나19로 전국가적 위기상황을 맞은 만큼 시판들도 지역과 지역민을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UPL코리아는 코로나19의 증상과 예방법 등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개하며 확산 방지를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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