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호동 기자] 

장보기 앱 마켓컬리의 지난해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마케컬리의 운영사인 컬리는 지난 3일 2019년 매출이 전년 대비 173% 증가한 4289억원을 기록해 2019년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평균 성장률(20%) 보다 8배 이상 많은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축산(정육, 달걀)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235% 증가한 것으로 분석돼 전체 매출 증가율인 173%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마켓컬리는 전년 대비 누적 회원 수 179% 증가, 포장 단위 출고량 191% 증가, 총 판매 상품 수 210% 증가 등 양적, 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뤘다.

더불어 고객 획득을 위한 투자를 지속해 지난해 말 전년 동기간 140만명 보다 약 3배가량 늘어난 390만명의 회원 수를 달성했으며 이는 단순 신규 회원 수의 증가로 끝난 것이 아닌 높은 충성도를 가진 회원을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해 마켓컬리에 가입한 고객의 재구매율은 61.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10명의 신규 구매회원 가운데 6명이 재구매한다는 높은 충성도를 뜻하는 한편 홈쇼핑, 인터넷 쇼핑 업계 재구매율 평균인 28.8%의 2배를 훨씬 넘는 수치다.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는 “고객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더 좋은 서비스를 더 오랫동안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유통을 위한 다양한 투자를 기반으로 올해도 고객들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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