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농협
새봄맞이 꽃 잔치 개장
화훼·묘목 직거래…농가 지원

[농수축산신문=엄익복 기자] 

서울 관악농협(조합장 박준식)은 지난 8일 조합 농산물백화점 야외매장에서 ‘새봄맞이 꽃 잔치’ 개장식을 가졌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졸업식과 입학식 등 각종 행사가 취소됨에 따라 매출이 크게 감소한 화훼농가를 돕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는 오는 30일까지 계속된다.

행사기간 관악농협은 모종을 비롯해 각종 생화, 묘목 등 약 7000만원 상당의 화훼를 직거래로 판매해 화훼농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새봄맞이 꽃 잔치는 관악농협이 1986년부터 도시농협의 역할 수행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매년 개최하는 연례행사로 도심 속에서 여유롭게 꽃을 보며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어 지역주민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여성조직(주부대학동창회, 부녀회) 회원들이 중심이 돼 산지 우수 농산물 직거래 판매 행사도 실시, 부여 세도농협의 토마토즙 850박스를 공동구매해 판매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17일 관악농협 고향을생각하는주부들의모임은 세도농협이 토마토즙 재고 소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남서울농협과 1500박스의 토마토즙을 판매했다.

박준식 조합장은 “최근 코로나19와 관련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분위기 속에서 농산물 소비가 급감하고 있어 농업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역주민과 조합원들이 우리 농산물을 많이 애용해 산지농업인들에게 힘이 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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