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안춘배 기자] 

농협전남지역본부(본부장 김석기)와 고흥 녹동농협(조합장 양수원)은 최근 녹동농협 공판장에서 햇마늘(주대마늘) 첫 경매식<사진>을 갖고 본격적인 산지경매에 나섰다.

녹동농협 공판장은 전국 유일의 줄기가 달린 주대마늘 산지 경매장으로 주 거래품목인 주대마늘뿐만 아니라 양파, 매실, 감자도 거래가 가능하며 올해 4000여 톤의 판매실적을 목표로 다음달까지 경매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주대마늘 첫 경매가는 최고 1만100원(4kg)으로 거래돼 지난해 1만3000원보다 하락한 상태다. 올해산 마늘 전국 생산량은 평년대비 약 4만5000톤 과잉생산될 전망이다. 이에 전남도와 농협전남본부는 마늘가격안정을 위해 채소가격안정제 사업 면적조절 124ha, 긴급가격안정 출하정지 144ha, 정부수매 125ha, 농협자체수매 142ha 등을 통해 총 535ha(7351톤)를 수급 조절할 계획이다.

한편 농협전남본부는 마늘소비촉진을 위해 지난달 ‘범농협 임직원 마늘 소비촉진 캠페인’을 실시해 개별소비 촉진과 함께 농협은행 방문고객에게 마늘을 선물하는 행사를 가졌다.

김석기 본부장은 “전남농협은 마늘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와 함께 시장격리와 추가수매 등 선제적 가격안정화에 노력해 농가가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팔아주는 농협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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