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환경분야 적극 대처할 것"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생산 현장 문제점
애로 적극 해결

포스트 코로나 대비
면역 강화 연구사업·브랜드화 필요

▲ 하태식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대한한돈협회 회장)

“국민과 함께하는 축산업이 돼야 한다고 봅니다. 현재 소비자의 생각과 눈높이와는 괴리감이 있는 것이 사실인데 보다 분발해서 국민이 요구하는 축산환경을 만들고 축산물도 보다 안전하게 생산해서 국민 건강에 도움을 주고 면역을 높여주는 단백질 공급원이 돼야 합니다.”

하태식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은 이 같이 국민과 소비자를 생각하는 축산과 축산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회장은 이와 동시에 생산 현장의 문제점과 애로를 적극 해결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우선 축산환경분야에서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하 가분법) 개정 문제라든가 환경에 대한 규제, 단속 등과 관련해 임기동안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미허가축사 적법화의 경우 각 축종별로 미허가축사 TF팀을 통한 실무자 회의 결과를 취합해 오는 18일 단체장 회의를 통해 미허가축사, 퇴비 부숙도 등의 문제점과 정부 건의사항 등에 대한 윤곽을 잡을 방침이다. 

하 회장은 “내년 3월 임기 동안 미허가축사 적법화, 퇴비 부숙도와 가분법은 축산인이 생각하는 방향으로 유도하고 특히 농가가 불이익 없도록 하고 싶다”면서 “축산환경쪽에서 보면 냄새에 대한 문제가 매우 심각해 냄새 저감을 위한 다양한 연구와 시도를 하고 있지만 국민이 생각하는 만큼 개선이 안 되고 있어 정부와 큰 프로젝트 차원에서 축종별로 냄새 저감 대책을 별도로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현 코로나19의 상황과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변화 필요성도 강조했다.  

하 회장은 “시대의 환경 변화에 빨리 적응하고 국민들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축종별, 분야별 마케팅 못지않게 대한민국 축산물에 대한 홍보가 중요하고 무엇보다 우리 축산물만의 특이점을 만들 필요가 있으며, 안전성을 필두로 국민 건강에 도움을 주는 건강 면역체계를 갖출 수 있게 하는 등 면역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연구사업과 브랜드화를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며 “축단협과 한국마사회간 다음달 초 MOU를 통해 주말 과천 경마장 주변에서 축산물을 상시 판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하 회장은 “코로나19사태로 질병관리본부가 청으로 승격하는데 축산전반에 대한 사육과 관리, 유통 측면에서 보면 정부조직도 일원화가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현재 분뇨관리 등만 놓고 볼 때도 축산정책국, 방역정책국, 식품의약품안전처, 환경부 등으로 나눠져 있어 축산을 이해하는 쪽에서 관리감독을 하는 게 필요하며 축종별 업무 효율화를 위해서라도 축산국으로 업무를 일원화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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