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농림식품산업 미래성장포럼

[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주관으로 열린 ‘제24회 농림식품산업 미래성장포럼’이 지난 8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식품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 푸드테크’를 주제로, 최근 식품(Food)과 첨단기술(Tech)의 융합으로 식품의 생산, 가공, 유통서비스까지 전 범위 걸쳐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푸드테크’ 분야의 기회와 정책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박미성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내 푸드테크 산업은 아직 투자가 미흡하고 시장 형성단계에 머물러 있어 신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참여자들이 협업·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 하는 것이 우선과제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박성권 세종대 교수는 글로벌 환경문제와 미래 식량안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곤충식품’, ‘배양육’ 등 대체식품을 제안하고,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기존 축산업과 대체식품 산업이 지혜롭게 융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재연 닥터키친 대표이사는 메디푸드가 소비자 개개인의 질환과 건강 맞춤식으로 보다 개인화된 형태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예측하면서,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신체·유전자 정보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제도가 정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발표를 맡은 곽노성 한양대 교수는 최근 제·개정된 식품의 기능성 표시 제도에 의해 일반식품도 과학적 근거를 갖춘 경우 기능성을 표시할 수 있게 됐지만, 이를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기존 건강기능식품과 차별화, 관련 법 개정 등 제도의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날 신완식 농기평 부원장은 “앞으로의 식품산업은 IT·BT와 융합을 통해 식품에 대한 다양한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키고, 높은 부가가치를 갖는 새로운 형태의 산업으로 계속해서 변화해 나갈 것”이라며 “한발 앞서 푸드테크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세계를 선도해 농림식품산업 강국을 만들어 가는데 농기평도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포럼은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유튜브 채널 및 페이스북 페이지(농기평) 통해 온라인 생중계로만 진행됐으며 농기평 유튜브(youtube.com/iPET1004)에서 오는 15일부터 영상으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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