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배수로에 자라난 수초를 제거하는 한국형 수초제거기가 실용화를 앞두고 있다.
농어촌진흥공사는 농업기계화연구소·대양기계주식회사와 공동으로 한국형 수로 수초제거기 개발을 위해 현재 네덜란드 수초제거기를 도입, 시험운영중이며 올해안에 완제품이 완성, 내년부터 농업현장에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수초제거기는 80%이상의 용배수로가 토공소로인 국내현실을 고려, 굴삭기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중이다.
농진공은 이번 수초제거기 개발로 용배수로에 자라난 잡초와 수초로 인해 수로내에 물흐름이 차단되고 적기에 용수가 공급되지 못해 쌀수확량이 줄어들고 집중호우때마다 물이 빠져나지 못해 수로가 터지고 파손돼 농경지가 매몰되는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농진공 관계자는 특히 『그동안 인력에 의존하던 작업을 기계로 대체함으로써 인건비, 수로유지관리비, 개보수비등 연간 70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벼농사 농업소득도 획기적으로 증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대수 scoop@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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