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채벌레류 발생은 총채벌레류의 피해가 그간 없었던 상태에서 프러그묘를 구입하여 정식한 농가를 위주로 방제가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고추, 토마토, 화훼류, 과수류에 발생하는 총채벌레류는 성충의 크기가 1㎜내외로 육안으로 식별하기 곤란하다. 따라서 정확한 종동정을 위해서는 플레타라드표본을 만들어 현미경으로 관찰해야 한다. 또한 발육기??매우 짧고 온도가 높아질수록 발육속도가 빨라져 밀도가 높을때는 여러 충태가 존재하게 된다.
한편 생활사가 특이해 암컷성충은 식물조직속에 알을 낳고 부화유충은 식물체를 흡즙하면서 1,2령이 경과하면 지면에 떨어져 번데기가 되며 땅속에서 부화된 성충은 다시 기주식물을 가해하면서 다음세대의 알을 낳는다.
이밖에 채소류, 화훼류, 과수류, 잡초류 등 기주범위가 광범위하며, 약제에 대한 감수성이 다르고 저항성 발달이 빨라 효과적인 방제가 많지 않다.
이러한 총채벌레를 방제하기 위해선 고추의 경우 정식전 구덩이 처리약제부터 방제가 시작돼야 하고 석회결핍은 정식전 충분한 석회시용과 석회흡수가 잘되도록 작물재배단계부터 관리해야 한다. 또한 과실이 달리면 바로 칼슘제제 엽면시비로 이어지는 단계적 처리가 필요하다.
특히 올해는 계속된 가뭄과 강수량부족으로 석회결핍의 피해가 컸고, 총채벌레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방제가 미흡해 고추, 토마토, 화훼, 과수류의 피해가 클것으로 예상돼 더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농가들은 반드시 방제할 수 있는 주위가 필요하다.
강원=이하원 hawon@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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