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은 추석을 맞아 제수용품인 밤 대추 등과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은 표고 등 주요 임산물에 대해 수급 및 가격안정대책을 수립, 추진키로 했다.
또 최근 수입개방에 따라 값싼 수입임산물이 국산으로 둔갑되는 부정유통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원산지표시 단속반을 편성, 운영키로 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추석 제수용품인 밤의 경우 추석전에 본격 출하되므로 수급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대추는 10월초가 출하기이기 때문에 수급에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산림청은 이에 따라 농안기금 중 수매·출하조절자금 3백67억원을 조기집행, 홍수출하 품목의 구매비축과 공급부족 품목의 출하 확대 등으로 수급 및 가격안정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또 WTO협정에 따른 의무수입 물량도 조기 도입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이와 함께 수입임산물의 부정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시·도와 합동으로 백화점, 재래시장 등을 중심으로 원산지표시 위반 여부를 단속해 위반자에 대해서는 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산림청은 특히 국내산으로 둔갑되기 쉬운 대추의 경우 국내산은 윤택이 많고 껍질이 깨끗하며 속이 연한 황갈색인데 비해 수입산은 윤택이 적고 껍질에 곰팡이가 끼거나 먼지 등이 묻어있고 속이 어두운 황갈색을 띤다고 구별요령을 고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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