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이 경매장 부족으로 거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달 8일부터 영업활동을 재개하기로 했던 고려청과(주)가 중도매법인 부족과 운전자금 미확보로 사실상 영업활동을 못해 고려청과와 거래했던 중도매인들이 구리청과와 농협공판장으로 거래처를 전환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구리청과와 농협공판장의 취급물량이 예전에 비해 20∼30%가량 증가한데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시장내 반입물량도 증가해 평소보다 15%가량 많은 1천톤이상씩 반입 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구리시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경매장은 구리청과와 농협공판장 뿐이어서 반입물량 증가로 인한 혼잡함이 가중되고 있다.
진동일 농협공판장 차장은 『추석 성수기를 앞두고 평소 거래물량보다 2배가량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매시 극심한 혼잡을 빚을 것으로 예상돼 관리공사가 기존 경매장이외에 추가적으로 면적을 확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공사도 현재 고려청과가 사용하고 있는 경매장에 대해 필수면적만을 사용토록하고 그밖의 면적은 다른 법인들과 공동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임광순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공사 경영사업팀 과장은 『고려청과 설립초기에 영업활동 활성화를 목적으로 기준경매장 면적보다 크게 배정했으나 현재 경매활동이 중지된 상태에서 굳이 필수사용면적이상 배정해줄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현재 농수산물도매시장 및 공판장 시설 기준상 1개법인에게 주어야할 필수경매장 면적은 4천9백50㎡으로 고려청과의 경매장면적은 청과 5천6백21.46㎡, 산물 1천72.5㎡으로 총 6천6백93㎡이다.
박유신 yusinya@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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