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산당국은 최근 태풍과 잦은 비 등으로 도복 등 피해가 있었지만 올 생산목표 5백38만9천석 목표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했다.
도 농업기술원이 조생종 벼를 수확한 도내 20농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4∼5%이상 수확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농가에 따라서는 3백평당 6백kg까지 수확하는 등 평균수확량이 5백40kg에 이르러 평년작 반당 5백10kg과 지난해 평균 수확량 5백12kg을 크게 웃돌았다.
그동안 전북도는 벼 작황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해 오고 있는 가운데 변수가 없는 한 주당 이삭수가 19개로 전년보다 0.9개 많고 ㎡당 벼 알수는 3만6천여개로 평년에 비해 1천2백89개나 많이 달렸음이 조사됐으며 이밖에 벼멸구 발생이 거의 없는 등 병해충 피해가 예년의 절반수준으로 조사됐다.
또 양질의 다수품종 재배비율도 지난해 68.2%에서 88.1%로 늦었다. 이같은 요인을 분석할 때 97년 사상 최대의 풍작(전북 반당 5백37kg)에는 미치치 못하지만 지난해보다는 나아졌고, 평년작은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며 일단 쓰러진 벼를 일으켜 세워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농산관계자는 말했다.
전주=정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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